
대전시 구상에 따르면 연구소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유성구 신성동 옛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7만1천990여㎡) 안에 3만3천㎡ 규모로 들어선다. 클린룸 약 5천㎡와 연구동 약 2만㎡를 갖추고, 나노종합기술원이 수행기관을 맡는다. 사업비는 2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연구소에는 12인치(300㎜)급 첨단 반도체 제조·실증 팹이 구축된다. 수요기업과 연계해 양산까지 이어가고, 유럽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 등 해외 연구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에는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반도체 벤처의 전주기 창업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국방 분야 AI 반도체 등을 연구하는 차세대 반도체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7월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에 이어, 8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국무총리와 대통령에게 연구소 설립을 잇따라 건의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사업화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지난 7월 29일 DB손해보험, 오라클, 오츠카제약, 하나은행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대덕’을 열었다. 선도기업 4곳의 기술 수요를 공개하고 특구 딥테크 기업 11곳을 선정해 1대1 미팅으로 공동 실증 과제를 논의했다. 대전테크노파크도 지난 9월 8일 ‘제5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사업화를 주제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