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호황’ 타고 충청권 IT·첨단 제조 생태계 대팽창… 초격차 메가 클러스터 도약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힘입어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IT 및 반도체 산업이 대규모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전의 R&D 연구 거점과 세종의 AI·디스플레이 기반, 충남·충북의 첨단 패키징 및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충청권 전체가 ‘K-AI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과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최근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반도체 수요 폭발로 충청권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청주 M15X 팹의 가동과 삼성전자의 천안·온양 HBM 패키징 라인 증설, 삼성전기 세종의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투자가 맞물리면서 충청권이 글로벌 AI 부품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이러한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엔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들과 대전·충청지역 대학들이 보유한 AI 및 초지능형 반도체 설계 기술이 청주·천안·아산의 제조 현장으로 즉각 이치(Transfer)되는 ‘연구-실증-생산’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대전 유성구를 비롯한 충청권 IT 혁신 스타트업들도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 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충청권 첨단 IT·반도체 산업의 팽창은 대규모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이 더해지며 가속화될 전망이다. 총 24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첨단 IT 부품 및 반도체 투자가 본격 집행됨에 따라, 지역 내 수십만 개의 신규 고용 창출 및 연관 중소 IT 기업들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충청권 산업 관계자는 “AI 시대를 구동하는 핵심 소재와 부품, 첨단 IT 인프라가 충청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충청권 지자체 간의 초광역 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및 IT 기술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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