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30년까지 8,736억 투입… ‘AI·첨단 국방 IT 도시’ 도약 본격화

중장기 국방산업 육성계획 발표… 국방 산단 212만 평 확대

연 매출 300억 이상 방산 강소기업 15개사 및 상장기업 8개사 육성 목표

대전지역 IT 산업이 단순 기술 개발 단계를 벗어나 인공지능(AI), 첨단 국방,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중심의 실증·융합 생태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지역 혁신기관, 대학 등과의 강력한 협력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지역 IT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제조업 현장의 AI 적용과 디지털 전환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지역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보급 및 맞춤형 AI 모델 고도화 사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그 실효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업 현장의 고충을 직접 발굴해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공유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국방 IT 및 AI 융합 분야 투자 역시 대대적으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AI와 첨단기술 기반의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국방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딥테크 IT 창업 지원, 민·군 공동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기술력 있는 지역 IT·방산 강소기업을 대거 육성하여 대전을 명실상부한 첨단 국방 과학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 참가한 대전 지역 IT 스타트업들은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총 1천 250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 유의미한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일부 기업은 실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IT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첨단 과학기술과 IT 솔루션의 해외 진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지역 IT 산업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대전만이 가진 R&D 역량을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하여 실질적인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첨단 IT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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